그저 내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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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BE 일반*개발 이야기

💌 210223 신입 백엔드 개발자 면접 후기

hyuunii 2023. 2. 21. 21:28

백엔드 면접 후기.. 이지만
공고는 '프론트엔드'로 나와있었음.
기술스택이 얼추 맞길래 그냥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불러주셔서 면접 봄.
불러주신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ㅋㅋㅋ 면접 시작하자마자 여쭤봄.


1. 자기 소개
: "...개발할 때 제가 아는것과 모르는것을 잘 구분할 수 있고, 그렇게 배우고 익힌것은 완벽하게 제것으로 소화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것도 꾸준히 시도하는, 안주하지 않는 개발자입니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 본인 소개해주시면서 갑자기 궁금한 것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 당연히ㅋㅋㅋㅋ 프론트 뽑으시는걸로 알고있는데 불러주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여쭤봄.
: only 프론트만 뽑는건 아니고 백도 뽑긴 하는데 프론트가 더 급하다ㅎㅎ고 하심. 그러면서 프론트도 할 수 있냐고 하시길래
: "하고싶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풀스택 개발자 되고싶다고 생각하고있었고, 백엔드는 제가 어느정도 알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면서 실무에서 프론트를 익힌다면 좀 더 빠르게 풀스택으로 도약할 수 있을 수 있을테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애당초 제가 JS를 가장 먼저 공부했던것도 브라우저가 이해하는 언어를 익혀서 풀스택의 역량을 조금씩 쌓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리액트만 조금 공부한다면 프론트도 무리 없이 작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이력이 특이한데(ㅋㅋㅋ) 큐레이터, 간호사를 거쳐서 "서버"개발자를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효율적인 코드, 안정적인 코드, 잘 읽히는 코드로 회사에도, 동료에게도, 사용자에게도 모두에게 편의를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어떻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일단 잘 읽히는 코드를 짜면 제가 자리에 없을때도 동료들이 쉽게 코드를 이해하고 유지보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코드를 짠다면 오류 없이 서버가 돌아가면서 사용자에게 깔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효율적인 코드를 짠다면 그만큼 서비스의 비용이 감소해서 회사에도 이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회사에 이익이라면 트래픽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 같다. 트래픽 관련해서 코드로 다뤄본 경험이 있는가?
"(대답 제대로 못함) 그런 경험은 없습니다. 다만 NestJS를 사용한다면 트래픽이 큰 서비스의 안정성은 어느정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회사 지원 동기
: "항해99 출신이기 때문에 팀0파0타는 이미 어느정도 익숙한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주 가감없이 말씀드리자면 제가 회사나 포지션을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때문에 기술 스택이 어느정도 맞길래 지원을 했습니다. 서류 통과 소식을 듣고는 회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보았고, '와우하게, 진정성있게' 등의 철학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 어떤 부분이 공감이 되었는지?
: "고객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생각해서 해결하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편리함과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만드는것은 고객이 자사를 다시 찾는 좋은 동기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 실전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와 같은 마인드로 서비스 제작에 임했는가?
: "팀 프로젝트기 때문에 제 생각을 고집할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당시에는 일단 빨리 개발을 해서 서비스를 런칭하는것에 중점이 가 있었습니다."
: 그렇게 속도에 집중했을때 트러블이 있진 않았는가?
: "사실 실전 프로젝트에서 하는 작업이 거기서 거기인지라(..) 큰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5. 프로젝트에서 Socket.io를 썼다. 이의 작동 원리를 아는가
"Socket.io는 WebSocket 어쩌구 블라블라..."

6. 아까 NestJS를 말씀하셨는데 지금 사이드 프로젝트를 NestJS로 구현하시는 것 같다. 어떻게 할 생각을 하시게 된건지?
: "아키텍쳐를 규제하는 네스트의 특성상 유지보수에 유리한 코드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규모가 큰 서비스의 경우 네스트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력서를 보강하고 저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네스트를 공부하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TS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네스트기 때문에 TS 연습하는데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아키텍쳐를 어떻게 사용하고계신지?
"(대답 제대로 못함)repo가 없고 controller과 service를 사용합니다..."
: 네스트를 도입하시는게 어렵지는 않았는지?
"네스트는 골뱅이(ㅋㅋㅋ)가 많아서 생김새가 조금 익숙하지 않았지만, 역시 Express 기반이기 때문에 Express와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TS+Express로 빌드했던 서버를 TS+Nest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TS에 조금은 익숙했던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타입은 헷갈리지 않았는지? 자료형을 다 적어줘야 하는데... 근데 JS의 자료형은 뭐가 있는지 앎?
"자료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집니다. primitive type에는 string, number, null, undefined 등이 있으며 reference type에는 object, array, function 등이 있습니다. 자료형을 적어주는건.. 서버가 어떻게 구성될지, 어떤 값이 필요한지 전부 알고있고 자료형 역시 문자면 string, 숫자면 number 등 매칭되는것이 뚜렷하기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7. 만약 입사를 한다면 PM,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과 협업하게 된다. 혹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비슷한 상황에 트러블이 발생한 경우는 없었는지?
: "디자이너분과 협업을 처음 시작할 당시 그분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몰라서 문제가 조금 있었습니다. 예컨대 어떤 부분 수정이 필요해서 말씀드릴 경우 그 분께서는 그 부분만 수정하는게 아니라 전체를 수정하셔야 하는 등 작업하는데 껄끄러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그분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이해하고, 저희가 정확히 어떤 부분의 수정이 필요한데 이 부분이 가능한지, 어려우시다면 어떤 방향으로 풀어야할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서로 매끄럽게 일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만약에 입사 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같은 회사 내의 조직원이기 때문에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이해하며 문제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본인이 의사소통면에서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일단 저는 경청을 잘 합니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어떤 부분의 조율이 필요한지를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 뿐만 아니라 상대방 역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9. 끝으로 질문?
: "결과 언제 나오나횹!!!!!"
: ㅋㅋㅋㅋ 오늘 면접 다 끝나고 내일 저녁.. 빠르면 오늘 저녁까지 나옵니다~~!



🌟 면접 보강할 것

- 일단 NestJS로 서버 빌드 꾸준히 하기(아키텍쳐 규칙 정확히 어떤지 알아놓기)
- 프로젝트의 개발 부분 질문 답변 생각해놓기(OAuth 등)
- 네가 자기소개에 적어놓은.. 네 소개 부분.. 그거 질문 들어왔을때 대답 어떻게할지 생각해놓기
- 알고리즘, 자료구조 구현 연습하기
- CS 안까먹게 유지하기


🤍 소회

개발자 면접이라고는 처음 보는데;;
프론트 모집하는 공고의 면접에 불린거라 면접 직전까지 기분이 싱숭생숭해따..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프론트만 뽑는게 아니었고ㅋㅋㅋㅋ

만약에 지레 겁먹어서 '하쒸... 나를 왜불러찌? 나 백인데... 리액트 한개도 몰룬단마랴... 그냥 안볼래 떼잉!!!!!'
했으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아까운 면접 경험 기회를 하나 날려버리는거였다고....!!!!!!

뭐 암튼... 면접은 나쁘지 않게 봤다.
근데 다년간의 경험상^ ^
면접은 '내 느낌에' 잘봤다고 붙지도 않고, 역시나 '내 느낌에' 못봤다고 떨어지지도 않는다.
철저히 뽑는 측의 마음에 달렸기 때문에ㅋㅋㅋ
그냥 잊어버리고 다음 스텝 준비해야겠다.


🫧 향후 취준 방향

✔︎ 위의 면접 보강사항 준비하기
✔︎ 코테 내일.. 늦어도 모레까지는 보기
✔︎ 서합률이 좋진 않음. 근데 준비과정이 마냥 틀리진 않았음. 그러니까 그냥 너 믿고 해야할 것 하기.